이태원 참사 발생 7일 차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, 참사 발생 당시 인파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있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방향 통제가 보행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저희 제작진이 한국교통연구원과 시뮬레이션 실험을 진행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민대홍 PD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<br /> <br />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험을 진행했는데,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죠? <br /> <br />[민대홍 PD] <br />이번 사고는 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골목길 양쪽으로 시민들이 계속 유입됐고, 이 인원들이 중간에서 맞물려 오도 가도 못하는 정체현상이 빚어진 끝에 참사가 일어난 것인데요. <br /> <br />만일 현장에서 보행 방향에 대한 통제가 이뤄졌다면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것을 확인해보기 위한 실험입니다. <br /> <br />몇 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인파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고 정체는 언제부터 발생했는지 등 중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단순히 골목길을 일방통행이나 양방향으로 보행 흐름만 지시해줘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다는 거네요? <br /> <br />[민대홍 PD] <br />이번 실험은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실험은 아니고, 일반적으로 인파가 몰릴 때 기본적인 방향 통제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도로 폭과 길이를 맞췄지만, 정확한 지형 모형은 단순화했고요. <br /> <br />도로에 유입되는 인구수도, 국토교통부에서 도로를 설계하고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기준을 이용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토부 기준대로 계산하면, 해당 장소에 가장 큰 혼잡을 유발하는 인구 유입 인원은 시간당 3천 명 정도거든요. <br /> <br />이번 참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이 수치의 두 배인 시간당 6천 명이 골목에 유입되는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실험했더니 아무 통제가 없을 때보다는 가운데 선을 그어 한쪽으로 통행했을 때 정체가 확연히 줄어든다는 점, <br /> <br />또 골목 전체를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통제했을 때 거의 정체가 없었다는 결과는 다른 변수를 고려해도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해외 사례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인파를 통제하는 사례가 있다고요? <br /> <br />[민대홍 PD] <br />바로 이웃에 있는 일본과 홍콩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20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민대홍 (mindh09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41919506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